2025. 2. 5. 12:42ㆍ아웃도어공장/등산
제주도 천아숲길은 돌오름에서 천아수원지까지 10.9km의 구간을 말한다. 중간에 돌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되어 있어 다양한 생태환경을 직접 볼수있다. 숲길의 시작은 천아계곡인데 특히 가을에는 이 계곡의 오색 단풍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찾는다고 한다.
천아숲길은 계곡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비가오면 안전상의 문제로 2일간은 입산이 통제된다고 하니 천아숲길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제주도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 천아수원지에서 계곡 입구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진입 산책로가 무척이나 빼어나고 아름다워서 천아수원지 입구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 한다.
천아수원지부터 돌오름까지는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숲길이 너무 예쁘고 걷기에도 힘들지 않아 걷는 내내 자연에 대한 감동과 신비로움에 엔돌핀이 쑥쑥 솟아 올라오는 그런 느낌 이었다.
숲길은 구간구간 질퍽대는 구간도 있어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콘크리트 도시에서 탈출하여 대자연속에서 휴식과 힐링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제주도 비행기표를 알아보길 권해드린다.
제주도 천아숲길은 한라산 둘레길 1구간에 있다. 가을 정원 예쁜 단풍길을 지난해 네이버 카페인 백패킹라운지 회원들과 함께 다녀왔다. 백패킹라운지는 백패킹이 인연이 되어 정보도 공유하고 공동 관심사를 함께 하고자 만들어진 카페로, 최근 몆년간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페중 하나다.
한라산 둘레길 1구간에 있는 천아술길은 특히 단풍이 아름답고 숲길이 예쁘다. 떨어진 단풍잎은 융단을 깔아 놓은듯 예쁘고 아름다웠다.
역시 제주스러운 숲길, 사려니숲길도, 곶자왈 숲길도 이맘때면 모두 예쁘다고 한다. 구불구불 나무와 단풍잎 그리고 가을 하늘이 물웅덩이에 신비롭고 예쁘게 담겼다.
천아숲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코스안내가 잘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함께 걸으면 동료애 같은 그런것들이 느껴져서 좋았다. 함께 걸으면 추억이 공유된다는 즐거움이 있다. 함께 걸으면 내가 우리가 되고 다음엔 형제가 된다. 그래서 함께하는게 참 좋다.
함께 걷다가도 때론 혼자걷고 그 혼자 속에서 인생과 삶을 반추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힘듬을 용기로 채워가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고민이 많을때 삶이 지쳐서 힘들때 온갖 스트레스로 내일이 두려워질때 그런때 여행을 떠나야 한다.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희생해서는 안된다.
둘레길에서는 그동안 못나눈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도 하고 기쁘고 슬픈일을 공유하며 용기와 축하를 전하기도 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이럴때에는 천진난만을 포기할수 없는 우리 백패킹라운지 회원들....
울창한 숲길은 피톤치드 공장이다. 숲속의 힐링물질이 계속 생산되고 우리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것은 물론이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준다.
작품명 : 단풍꽃
제주도 터줏대감 루시드님, 제주도에 올때면 늘 함께하는것 같다. 게스트하우스 루시드봉봉 운영자이며 백패킹라운지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천아숲길 양 옆으로 보이는 조릿대는 강원도에서도 볼수있지만 여기 한라산 조릿대는 그 크기나 규모면에서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서는 둘레길을 걷는 내내 쉽게 볼수 있다.
이제 천아숲길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포즈를 취해본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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