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섬 무의도 세렝게티(무랭게티) 백패킹을 다녀왔다.

2025. 2. 6. 14:45아웃도어공장/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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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는 선녀가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의도라는 이름이 붙은 섬으로, 대무의도와 소무의도가 마주 보고 있는 영종도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2019년 무의대교가 개통하면서 이제는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수 있어 언제든 가볍게 떠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무의도는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하나개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1km 길이의 해상관광 탐방로가 있습니다.

 

인천 무의도에 위치한 일명 무의도 세렝게티는 과거 채석장 지역으로, 마치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썰물 때 드러나는 해안가로 가는 방법과 산길임도 및 소로를 따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최근들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많아 무의대교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근 하나개 해수욕장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좋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노지 백패킹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초보 백패커에게는 백패킹 3대성지다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족 나들이나 캠핑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무의도 세렝게티 백패킹 
최근 평일을 이용해 혼자서 무의도의 백패킹 명소인 ‘세렝게티’를 다녀왔다.

한적한 캠핑을 기대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어 예상과 달랐다. 
 

과거 다리가 연결되기전 배를타고 가야했다.

 

소무의도 근처에있는 사진의 카페 뒷쪽 등산로가 세렝게티 박지 들머리이다

 
대략 5분정도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이고

  
이지점에서 좌측 임도로 진입해야 한다. 길은 평탄하고 복잡하지 않다.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지점까지 왔다면 이제 등산로는 끝난것으로 보면된다.  이제부터는 해얀가를 타고 계속하여 걸으면 백패킹의 성지 세렝게티에 도착한다

  
오랜만에 찾은 세렝게티에서 과거 왕따 소나무 옆에 싸이트를 구축하고 캠핑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곳을 찾아보았으나, 소나무는 사라지고 안전 가이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혀 바다로 쓰러져있었다. 참 안타까웠다. 

박지가 세상에 오픈되기전 왕따 소나무옆에 싸이트를 구축했던 모습

 

예전에 촬영했던 무의도 세렝게티 주말 상황

 
 한때 나 홀로 찾았던 이곳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지만, 예전의 정취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특히, 석양 무렵 바다 위에 반짝이는 윤슬은 여전히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무의도에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만끽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은 에니메이션 아니고요 실화입니다 ㅎㅎㅎ


서해바다의 석양, 노을은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태양빛을 물결을 통해 반사하는 윤슬은 신비롭고 황홀하다

 
공용주차장이용시 이제 돈을 받네요 : 1박 2일 5,800원

 

무의도 채석장(세렝게티)의 역사적 사실

무의도는 과거 채석장이 운영되던 곳으로, 인천항 신축에 필요한 석재를 조달하기 위해 일본인 감독 마쓰다(松田營太郞)와 약 200여 명의 인부들이 채석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무의도 주민 장덕환(별명 장장군)은 마을 주민들과 채석장 노동자들을 이끌고 인천이 바라보이는 길마재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였으며, 일본인 감독 마쓰다도 이에 동참하였습니다. 이후 일본 경찰이 조사하러 왔을 때, 마쓰다는 만세 운동 사실을 부인하여 주민들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무의도에는 과거 채석장 터가 남아 있으며, 이곳은 '무렝게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백패킹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렝게티'는 무의도의 '무'와 아프리카 세렝게티를 합친 말로, 바닷가의 자연 초원을 일컫습니다. 이곳은 산길과 해안선을 따라 약 2.5km를 걸어야 도착할 수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노을이 아름다워 백패킹 초보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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