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4. 23:09ㆍ아웃도어공장/암 벽
불암산은 높이 508m이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이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불암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100대 명산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산이 낮고 서울도심 및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이 연결되어 접근이 수월하다. 그래서 그런지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불곡산, 관악산 등과 더블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불암마을-불암사-석천암-산정-덕능고개-상계동, 상계전철역-정암사-산정-천보사-상계동, 태릉-은행말-상계동-샘말-장암동-동막-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고, 특히 암벽 등반 릿지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불암산은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으나 큰 바위와 능선은 기암으로 되어 있어 돌산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일까 불암산에는 다양한 클라이밍 암장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지난 일요일엔 산클멀티클럽 1기와 3기가 합동 등반을 위해 산머루산다래 산악회에서 개척한 불암산 암장을 찾았다.
산머루산다래 암장 들머리 : 찾아가는길
네비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산164-21 [경수사]
1)차량 : 당고개 1번출구에서 일행들과 만나 차량으로 경수사 주차장이나 코스모스 어린이 공원 앞까지이동
2)도보 : 당고개 1번 출구로 나와 코스모스 어린이공원 까지 도보로 이동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
산머루 산다래 암장은 당고개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30분정도(불암산 코스모스 어린이공원에서 15분정도)면 도착할수 있는 접근도로 활바위타운과 함께 락클라이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암장이기도 하다.
12시방향으로 오른다.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좌측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이곳 이정표까지 왔으면 잘온것이다. 이정표 보고 12시 방향으로 진입한다
멧돼지 차단 철문을 통과
돌계단 타고 쭉 올라가다 보면
이런 양갈래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입하던지/ 조금더 올라가면
양갈래 길이 확연히 보이는데 우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암장 바로아래 줄잡고 올라오면 암장이다.
산머루산다래 암벽 산악회는 22년된 전통이 있는 암벽산악회로 그동안 악어의 꿈길(불곡산), 돼지릿지(도드람산), 새벽길, 동행길(인수봉). 강촌 전망대릿지와 패밀리암장.관악산 진달래릿지와 형제암장' 등을 개척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암벽 산악회로 발전해 왔으며, 명실상부한 암벽등반 동호회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으로 국내 암벽계를 리딩중인 산악회중 하나이다.
아울러 산클멀티클럽과도 형제 카페로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정보공유 및 긴밀히 소통하고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이곳 암장은 초, 중급, 인공 코스와 기초교육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어 특히 봄철 여러카페 교육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글쓴이도 이곳에서 기초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 기수 합동 등반에는 총 15명의 클라이머가 참가했다. 하지만 예상밖의 추위때문에 바위가 얼어있어 등반이 까다롭고 쉽지 않았 애먹었다. 그래도 겨울동안 움추리고 있다 기지개를 펴듯이 추위을 이겨내며 슬랩 등반을 이어갓고, 마지막엔 난이도가 높은 코스중 하나인 두바퀴까지 완등했다.
https://youtu.be/d6dzUfVcSYY?si=Et6bE0ndpB_nFcog
작년 11월 이후 등반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추위속에서도 손을 호호 불며 3기 철호형님과 짝을 이뤄 등반을 어어같다. 오랜만의 선등이고 그리고 발과 손이 꽁꽁 얼어서 나무토막 같은 상황에서도 나름 성큼성큼 올랐던것 같다.
선등으로 오르고 있는 벽이하냥
정말 오랜만에 밟아보는 바위라서 그런지 가슴만은 훈훈한것 같았다. 이번 기수모임에서는 점심 식사로 방어회와 대광어회(회덮밥)를 준비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오후엔 다시 따뜻한 봄날로 변하여 봄볓에 몸을 녹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https://youtu.be/p9awTyBDztw?si=hHufv2qecGWgcjuD
3월엔 산클멀티클럽의 시암제가 있으니 다소 아쉬운 부분은 그때 채우기로 하고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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